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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아아빠 일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노쇼백신(잔여백신) 접종에서 얀센백신 접종 후기.

by 행아아빠 2021. 6. 13.

5월 3째주 부터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예약해서 접종 할 수 있다고 하여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부작용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였고, 그로 인한 국민청원도 몇몇 올라왔다는 기사까지도 보였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순번이 왔을때 맞아야 하나 맞지 말아야 하나 고민했고, 순번이 왔을때 접종을 맞지 않으면 완전 후 순위로 밀려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께서 순번이 되어 예약하시고 5월 마지막주에 접종을 맞으셨고 상태도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해서 주말내내 고민해보고 어차피 맞아야 한다면 빨리 맞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기회가 된다면 접종을 맞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에 잔여백신이라고 검색해봤지만... 잔여백신 수량은 모두 0으로 나왔습니다...

이거 내가 맞고 싶다고 맞을 수 있는 그런게 아닌가보다 하고 혹시나 싶어서 동네와 회사에서 가까운 병원 1~2군데 전화해보니 예약 대기를 잡아 주시는 거였습니다.

인터넷이 일상에 자리 잡고 있지만 역시나 직접 물어보는 것이 훨씬 정확할때가 아직 많은 세상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회사와 동네 병원까지 해서 3군데정도 전화로 예약 대기를 신청해 놓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대기 하면 됩니다.

잔여백신 예약이 날짜와 시간 지정은 할 수 없고, 잔여백신이 있을때 병원에서 대기 순번대로 전화를 주면 그때 와서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어쨋든 그렇게 예약 대기를 해 놓고 나서도 약간은 부작용에 대한 걱정과 핸드폰 문자 진동만 와도 벌써 왔나?? 하고 쳐다 보게 되더군요. 혹시라도 저와 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걱정을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접종 후 상황을 정리해 볼테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경우에는 백신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내가 백신을 맞음으로 혹시라도 발생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한번은 지나갈 수 있어야 내 가족과 내 주변 지인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백신을 맞기로 생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코로나19로 부터 해방 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돌아 올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1. 2021-05-31(월) : 오전 동네 및 회사 근처 병원 3군데 전화해서 잔여백신 예약 대기 신청.

2. 2021.06.01 (화) : 전일은 잔여백신 전화가 17:00까지 오지 않아서 오늘은 더이상 전화가 오지 않겠구나 생각했고, 얀센백신이 전일 받으러 출발했다고 들어서 약간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근을 07:20분쯤 회사 도착해서 인터넷 뉴스를 살펴 보던 중 얀센백신이 2021.06.01 0시를 기점으로 예약 접수를 받는다고 하여 (민방위 포함) 업무 준비를 하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ncvr.kdca.go.kr)을 통해서 접수 할 수 있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백신이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나와있었지만 접수는 무엇으로 접수할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없었고 일단 예약을 하고 나니 얀센백신으로 접수가 되었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주민등록번호와 핸드폰 번호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 하기 때문에 해당 인적사항에 맞는 백신으로 자동으로 접수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얀센백신 확정 예약까지 마치고 혹시라도 잔여백신 전화가 오면 무엇을 먼저 맞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총 2회를 맞아야 하고, 얀센백신은 1차 접종으로 접종이 종료 되니 고민이 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차 접종까지 마칠경우 코로나19예방율은 80~90%정도이고, 얀센백신은 1차 접종으로 60~70%정도의 예방율이라고 하니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후 15:00경  잔여백신 예약대기를 해 놓은 병원 한군데에서 전화가 와서 코로나19 접종을 하셨냐는 질문에 은근히 마음속으로 걱정되던 부작용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얀센백신으로 예약을 해서 얀센백신을 맞겠다고 하니 다음순번 분에게 전화가 가는 것 같았습니다.

 

■ 얀센백신 접종으로 확정.

아스트라제네카 vs 얀센 두가지 백신중에서 우선은 확정 예약이 되어 있고, 1차 접종으로 접종이 종료 되는 얀센백신으로 접종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2021.06.11 (금) 까지 일단은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겨낼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 얀센백신 접종 전까지 반찬도 밥도 거르지 않고 잘 먹고, 체력을 잘 비축해 두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원래는 2021.06.11 09:00 접종으로 예약 했지만, 아무래도 회사에서 아프면 퇴근시간까지 버티기 너무 힘들것 같아서 예약된 병원에 전화해서 시간을 미룰수 있냐고 문의를 했더니 14:00, 15:00 타임이 있다고 하여 15:00로 변경 했습니다.

 

■ 얀센 백신 접종 후 증상.

1. 2021.06.11 12:00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되어 있는 병원에서 얀센 백신 접종.

원래 전날 예약 시간을 15:00로 변경 했는데 11시 40분쯤 전화가 와서 시간 예약이 불가 하다고 해서 부랴부랴 점심도 못먹고 얀센 백신 접종 예약 한 병원으로 가서 접종.

기본적인 설문지 작성 후 백신 접종.

주사는 왼쪽 어깨에 맞았는데, 여타 주사 맞는 느낌과 별다를 것 없었습니다.

주사 맞고 병원에서 15분 정도 이상 반응 있을지 모르니 대기 하고 있다가 가야 된다고 해서 병원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나왔는데 약간 나른한 느낌이 있었는데, 나른한 느낌이 주사를 맞아서 인건지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지 기분 탓인지 모르겠더라고요.

12시40분쯤 몸이 둔해진 것 같은 나른함이 혹시 백신 접종 때문일지도 몰라서 타이레놀 2알 먹었습니다.

 

2. 20:00

저녁 8시쯤 되니 살짝 추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체온 재보니 36.8도로 정상 체온이였습니다.

 

3. 22:00

저녁 10시가 되니 확실히 몸이 뜨거워 진다는 느낌이 있었고, 체온은 36.8도로 정상이였지만 몸은 으슬으슬 하고 후끈후끈 해 지면서 몸살 감기 징조와 같은 느낌이 있어서 타이레놀 2알 다시 섭취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 있었습니다.

 

4. 23:00

확실히 몸살 감기 처럼 온몸에 근육통이 시작되었고, 체온은 37.2도로 체온도 점점 올라가는 중이였던 것 같음.

또한 편두통도 생기기 시작했고 타이레놀 먹은지 얼마 안된 시간이고 아직은 버틸만 한 것 같아서 빨리 잠들어서 아픈것을 잊으려고 잠들려고 했지만 근육통과 편두통 그리고 열이 나는 증상으로 쉽게 잠들지 못함.

 

5. 다음날 오전 08:00

뒤척이면서 설잠을 들긴 했지만 눈떠 보니 아침 8시였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같은 느낌으로 움직이기가 굉장히 힘들었음. 와이프가 새벽에 틈틈이 확인해봤더니 식은땀을 흘리면서 자고 있더라고 함.

체온을 바로 재보니 37.7도 였지만 몸에 열이 나는 느낌은 느끼지 못함.

 

6. 오전 10:00

근육통과 편두통이 사라지지 않아서 타이레놀 2알 섭취. 체온은 37.5도로 약간 떨어졌음.

 

오후 16:00시경 근육통의 강도가 줄어들은 것 같은 느낌이였고 몸도 확실히 가벼워진 느낌, 그리고 편두통도 강도가 낮아진 느낌. 하지만 완벽히 보통의 컨디션을 회복한 것 같은 느낌은 아니였음.

 

오후 20:00쯤 체온은 36.8도 였고, 컨디션도 보통의 일상적인 컨디션만큼 회복된 느낌 이였음.

 

7. 다음날 오전 09:00

접종 후 셋째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 괜찮았지만 접종 팔뚝 근육이 뭉친 느낌만 있었고, 체온도 36.8도로 정상 체온으로 돌아왔음.


접종 후 특별한 부작용 없이 나른한 느낌만 있었기 때문에 아픈 것 없이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접종 후 약 10시간 정도 지나니까 평소랑 다른 통증들이 찾아왔고, 기초 체온도 낮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열이 났을때도 38도를 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아팠습니다만, 그래도 다행인것은 부작용 통증이 오래가진 안았고 하루 이틀만에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맞기는 했지만 모두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으로 방심할 수 없는 생활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타 백신에 비해서 예방율을 낮다고 하지만 1회로 끝나는 백신 접종이라는 점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픈건 너무 싫거든요...ㅠㅠ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신 접종 예약부터 접종 후 상황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021.06.14

몸살기운의 근육통이 괜찮아지니 주사 맞은 부위의 근육이 뭉친 느낌의 근육통을 느끼기 시작함.

일상 생활의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신경 쓰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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