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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먹거리

비오는날 키즈카페 - 일산 이로운나라의앨리스 / 아이보다 엄마가 반한 곳

by 행아아빠 2021. 4. 21.

안녕하세요. 행아아빠 입니다.

평일에는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적다보니 항상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해볼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한창 뛰어 놀고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해보고 만져보고 해야할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해서 집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너무 안쓰러운 마음과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너무 교육을 시켜서 그런 탓인지

그나마 행아가 나갈땐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마스크가 조금만 내려가도 올려달라고 표현을 하니 다행스럽기도하고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아이여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거의 1년 반만에 큰 용기를 내어 아이를 위해서라도 차 안에서만 드라이브 하는 것이 아니고

날씨가 좋으면 넓디 넓은 잔디가 있는 공원으로 나가려 했으나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여서

태어나서 두번째로 가보는 키즈카페를 가기로 마음을 먹고 움직여봤습니다.

그렇게 폭풍 검색을 해서 눈에 띈 곳은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이로운나라의앨리스"라는 키즈카페가 눈에 들어왔고,

그때부터 또 한가지 추가로 엄청 나게 찾아 봐야 했던 것이... 사람이 많은지 많지 않은지 였죠...

(진짜 요즘 육아 하시는분들 너무 너무 힘듭니다. 다들 힘 내세요!!)

다행히 도착해서 주차장을 봤을때 차량이 몇대 있지 않았고 내부를 살펴 보았을때도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여서

바로 내부로 고고싱!!

 

들어가자마자 신난 우리 행아!!

아직 체온도 안재고 손소독제도 못발랐는데 들어간다고 난리난리...

본인도 이곳이 아이들이 놀기 좋은 천국이란걸 눈치 챘는지...ㅎㅎ 미안해.. 아들..

 

어찌 저찌 이곳저곳 모두 돌아보고 놀아보고 나서 1시간 가량 있다가 가려는데

마지막에 주방놀이 공간에서 청소기를 하나 집더니... 청소에 꽃혔습니다.

그렇게.. 1시간을 1층부터 3층까지 청소를 하는 우리 아들...

아들~ 여기 이모님들이 청소도 계속해 주시고, 소독도 수시로 해주기 때문에 안해도 되 ㅠㅠ

 

아들 따라다니기 빠빠서 신발을 짝짝이로 신은줄도 몰랐네요 ㅎㅎㅎ

 

결국 알바분이 지나가시길래 부탁했습니다.

저희 아이한테 청소기 가져가면 안된다고 한번만 해주세요 ㅠㅠ!!

다행히 엄마 아빠가 아닌 다른사람이 말하니 고분고분 말 잘들어 주면서 미련을 못버리듯 10분 정도를

알바분을 따라 다니며 뭐라뭐라 하는데...

마치 이거 청소기 가지고 놀면 안되요?? 가지고 놀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내 아들이라 그런가.. 뭘해도 웃기고 귀엽고 ㅎㅎ

그렇게 2시간을 빡세게 놀고 집에 와서 잠을 청해 주길 바라는 생각이였는데

집에와서도 아쉬웠는지 3시간을 더 놀고는 잠들어 버렸네요 ㅎㅎ

아마도 일찍도 늦지도 않은 낮잠을 자서... 엄마 아빠가 자야할 시간에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드네요...

아무튼 오늘 우리 아들 행아도 재미있었던 것 같고, 아들 덕분에 아빠도 재미있었어~!!

고마워 아들 사랑해♥


나중에 알게 된 내용인데

이로운나라의앨리스 이곳 키즈카페 운영하시는분이 외톨이를 부른 아웃사이더님 이라고 하길래 신기했습니다. ㅎ

그리고 수시로 청소기로 청소랑 소독제 같은걸로 소독도 해 주시더라고요~

▼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아래는 내부 시설 모습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육아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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